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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90년대생의 무한긍정 에너지로 끝까지 간다!

Nothing is Impossible!


 '옥스팜 클럽' 2기 친구들의 무모한 도전...친구는 잃었지만 끝까지 간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관심 있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모임인 '옥스팜 클럽' 친구들이 '2019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참가했습니다. 100km라는 높은 벽 앞에서 좌절의 순간도 많았고 결국 팀원 한 명이 중도 하차까지 했지만, 잃은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았다는 'We are Oxfamily'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01. 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옥스팜 코리아의 대학생 활동가, 옥스팜 클럽 2기로 활동하고 있는 "We are Oxfamily" 입니다. 16명의 클럽 멤버들을 대표하여 이번 2019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 부산에서 청춘을 보낸 부산외국어대학교 영어학부 김민성 참가자
  • 국제개발학을 공부하며 인도주의적 지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진주 참가자
  • 전공과는 무관하지만 국제개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노형윤 참가자
02. 옥스팜 클럽이 무엇인가요?
'옥스팜 클럽'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며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공부하는 대학생 활동가 모임입니다. 한국에서는 올해 2기 클럽을 운영하며 국내 13개 대학, 16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DG 10번째 목표인 <불평등 해소>를 위해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목표로 다양한 캠페인과 학술포럼, 전문가 강연 등을 통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대한 기초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03. 참가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막연한 마음으로 겁없이 참가한 것도 있었지만, 국제개발 분야를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부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참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옥스팜 클럽 활동을 하면서 국경을 넘어 전 세계 고통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기부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나의 생계 만을 걱정하고 후원에는 망설이고 있는 저희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시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04. 참가팀 중에는 나이가 어린 편인데 기부펀딩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처음에는 학생인 저희가 기부펀딩 50만원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우선 저희를 믿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대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 저희만의 노하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의 도전을 응원해주셨고, 옥스팜 클럽 친구들의 응원과 기부펀딩도 완주를 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옥스팜 직원분들의 후원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05.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무엇인가요?
그림 같은 자연경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과 곳곳에서 반기는 반딧불을 보면서 꿈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실시간으로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은 어떤 구간을 걷고 있는지, 벌써 완주한 팀이 있는지, 우리가 많이 뒤쳐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 실시간으로 기록과 위치를 확인하며 완주라인까지 저희만의 전략을 잘 세워 나갔던 것 같습니다.

06. 완주라인을 보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도전을 성공했다는 뿌듯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혹시 몸에는 이상은 없는지, 우리가 정말 100km를 완주한 것이 맞는지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완주라인에서 박수를 쳐주시는 많은 분들을 보고 왠지 모르게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고, ‘정말 우리가 해냈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순간을 견디며 졸린 눈을 간신히 뜨고 밤새 걸었던 시간들, 가도 가도 끝이 없었던 길 위에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07. 내년 참가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라 꼭 참가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나의 한계와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도전이고, 특히 저희와 같은 청년들은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완주를 위한 작은 비결을 드리자면 도전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충분한 물집방지 패드를 준비하시고, 근육 모양대로 파스 붙이는 방법을 숙지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방은 가볍게! 

08.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것이 있나요? 
Nothing is impossible! 너무 높은 벽이라 도전조차 엄두를 못 냈던 일들이 많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두려워하기 보다는 한번 더 시도하고 노력하면 그 뜻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또한 대회 도중 건강 상의 이유로 중도 포기했던 친구에게 더 공감하고 배려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고, 아무리 어려운 일도 팀원들 간의 화합을 통해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옥스팜 클럽 친구들의 무모하지만 대단한 도전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