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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옥스팜 트레일워커 참가팀 인터뷰: 송도 인파이터&아웃복서 팀

송도 파이터들이 뭉쳤다! 이웃사촌들의 공존의 법칙

“쨉, 쨉, 원투" "어퍼, 어퍼, 훅훅"
2018년의 첫 달인 1월이 마무리 되어가는 주말, 옥스팜은
송도 신도시의 한 체육관을 찾았습니다.
이 곳은 바로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두 팀이나 등록된 송도에 위치한 복싱 체육관인데요.
이름도 복싱스러운 ‘송도 인파이터’와 ‘송도 아웃복서’ 팀의 연습이 한창인 이 곳.
과연 이번 2018년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준비하는 두 팀의 사연은 무엇일지 옥스팜이 직접 만났습니다.


“38시간 이내 100km 완주”, 쉽지 않은 도전인 만큼 어떤 스토리들을 품고 있는 지 한번 들어볼까요?

 

우리를 소개합니다!

"친정 어머니께서 운동을 좋아하는 저에게 적극 추천해주셨어요. 얘기를 듣자마자 가슴이 두근거렸죠.". 
 김하영/ 송도 파이터팀들의 총무이자 복싱하는 미술심리치료사

"이왕 운동 하는 거 좋은 뜻까지 전하면 일석이조! 라는 생각으로 참가했습니다."
정원재/ 인생 자체가 '도전'임을 믿는 송도 복싱 체육관의 관장
 
"복싱은 주먹이 아닌 발로 하는 운동이라는 관장님의 조언을 되새기며 참가를 결심했어요."
이성원/ 송도의 복싱하는 19년차 요리사
 
"처음엔 걱정이 더 앞섰지만 지난 참가자들의 스토리를 읽고 '이게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구나' 결심이 앞서더라구요."
손나미/ 트레일워커를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미모의 도전자

"나이로 치면 인생 후반전을 살고 있는데, 남은 시간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인생에 대한 답도 얻고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조인환/ 큰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걸 늘 즐기는 관장님의 오랜 벗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아름다운 핑계라는 점에서 주저없이 도전하게 됐죠."
- 정선아/ 남편(아웃복서 서포터 조장원)과 함께 하는 부부 도전자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 뜻이 되는 FUN한 이색 기부펀딩!


(상세 기사 읽기: http://www.sedaily.com/NewsView/1OOYESS7TC, 2017년 12월 23일, 서울경제)

‘송도 인파이터’와 ‘송도 아웃복서’팀의 기부펀딩 금액은 2018년 1월 말까지 각 200만원, 120만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두 팀의 이색적인 기부펀딩 활동은 지역 소문에 힘입어 일간 신문에 보도되기도 했답니다.
기부하는 사람과 기부받는 이도 즐거운 Fun한 기부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죠. 기부와 도전의 장점을 합친 옥스팜 트레일워커의 취지처럼 그들만의 색다른 기부펀딩을 진행 중인 송도 인파이터와 송도 아웃복서팀.
이들의 기부 펀딩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기부펀딩①. 관장님과의 스파링 기회
  "양 주먹에 글러브를 낀 관원들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정원재 관장에게 "한번 더"를 외쳤다. 미트를 받아주는 정 관장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한번 더"가 꽁짜는 아니다. 관원들이 샌드백 사이 작은 통에 3,000원을 넣으면 정 관장은 정해진 시간보다 1라운드(3분)을 더 상대해준다."

- 서울경제신문/ 2017년 12월 23일자
 
 
체육관 훈련 거울에 붙어있는 트레일워커와 기부 취지에 대한 소개 종이
"관장님과 함께 하는~ ♬ 기부&테이크" 
1000원 기부는 1분 미트 Free
3000원 기부는 1라운드 미트 Free
5천원 이상 기부는 1라운드 스파링 지도

 
 
실제 기부펀딩을 진행 중인 관장님과 관원

 
[김하영]
"사실 대부분의 체육관원들에게 관장님의 스파링 지도를 받는다는 건 정말 소중한 기회예요. 혼자 연습하는 것과 실제 링 위에 올라가서 지도 받는 건 천지 차이가 나죠. 그것도 관장님께서 해주신다면 더 바랄 게 없어요. 그러다 보니 정원재 관장님께 재능기부를 권했어요. 기본 훈련 이외에 복싱의 꽃인 스파링(링 위에 올라가서 실전처럼 하는 훈련) 연습은 1라운드에 3천원, 스파링 상대가 되어 주시는 건 5천원으로 관장님께서 재능기부를 해주고 계시죠."

[손나미]
"처음엔 '기부하는 김에 훈련도 더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참여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런데 이번 기회에 진짜 복싱을 배우는 것 같다며 관장님과의 스파링 기회를 계속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복싱실력도 제대로 늘리고 착한 기부까지 이어지는 최고의 기회죠."
 
[정원재 관장님] 
"가끔 현금이 없어서 카드로 결제해도 되냐는 분들도 있어요 (하하). 대부분의 관원들이 더 오래 단독으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집중적으로 얻고, 또 그 기부로 기부 펀딩에까지 동참할 수 있기도 해서 많이들 좋아하고 있어요."
 


기부펀딩②. 기부한만큼 선물을 드립니다~

[이성원]
"저희 팀원들 중 4명 정도가 자영업자들이에요. 그러다 보니 각자의 사업장에 ‘옥스팜 트레일워커 기부통’을 설치했어요. 저는 진대감이라는 식당을, 다른 형님은 이자카야를 운영하면서 손님께서 기부하시면 디저트 서비스와 미니 권투 글러브를 선물하고 있어요. 팀프라우 복싱 체육관에서도 3천원에 미니 권투 글러브를 판매 중이에요. 복싱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좋아하는 아이템이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거든요."
 


체육관에 배치된 기부통과 판매 중인 미니 글러브. 
미니 글러브 아이템은 팀원들이 회의해 결정했고, 기부통은 김하영 리더의 작품!

팀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4개의 사업장들에서 진행 중인 기부펀딩들. (사진 왼쪽부터 진대감 식당, 이자카야, 유기농매장 초록마을)
설치 한 달만에 4개의 기부통들이 꽉 차 한 차례의 기부펀딩이 완료

[정선아]
"매번 가게에서 손님들이 계산하실 때 '김' 수익금은 기부금에 보태진다고 말씀드려요. 또 이 기부금이 어떤 취지를 가지고 있는 지도 설명드리죠. 그러다 보면 '너무 좋은 기부'라고 응원하시면서 김을 안받고 기부금만 내겠다는 경우도 있어요. 처음엔 예상치도 못한 상황이었지만 그런 소소한 응원들이 참 많이 힘이 돼요."


기부펀딩③. 작은 고민과 관심에서부터 시작되는 기부펀딩!
 


체육관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수집한 공병들. 동네에서 발견하는 공병이나 집에서 나오는 공병들은 모두 체육관으로~!

[정선아]
"사실 각각 집이나 가게들에서 공병을 구할 수 있는데 100원, 130원씩 팔면서 재활용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모여요.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빈 병들을 버리는데, 아웃복서 서포터인 남편은 손수 ‘옥스팜 트레일워커 공병 줍기 가방’을 만들어서 공병을 모으고 있기도 하죠. 이미 몇 상자의 공병들을 모았는지 몰라요. 사실 누가 보면 정말 작은 돈이지만, 이런 작은 돈들이 모여 결국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커다란 돈이 된다는 것을 배워가는 시간들인 것 같아요."


[조인환]
"모임이 있거나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제가 준비하고 있는 트레일워커에 대해서 설명해요. 그냥 걷는 극한 도전만이 아니라 어려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기부펀딩도 진행 중이라는 걸 소개해주죠. 그러다보면 함께 이런 이슈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돼요. 이렇게 주변에 알리면서 계속적으로 기부펀딩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 고마운 기부펀딩 스토리 ※

“사실 얼마 전에 제 친구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암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그것만으로도 참 속상한 일이었는데, 그 와중에 제가 트레일워커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기부를 해줬더라구요. 그 때 ‘이 친구가 자신도 편치 않은 상황에서 나를 이렇게 응원해주는 구나’라는 생각에 찡한 감동과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정말 고마웠어요.”
– 이성원/ 송도 인파이터팀 -

“저의 두 딸은 용돈에 대한 씀씀이가 다른 편이에요. 큰 아이는 아껴 저축을 하는 편이고, 작은 아이는 용돈을 받자 마자 달려나가죠. 이번 트레일워커 기부펀딩도 작은 아이는 고민없이 기부하겠다고 했지만, 큰 아이는 왜 모르는 사람을 도와야 하냐고 묻더군요. 동생이 기부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더니 큰 아이도 쭈뼛쭈뼛 다가와 기부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작은 돈이지만, 엄마인 저에게는 제 딸이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것을 처음 나눠본다는 점에서 참 감사한 순간이었어요. 이번 옥스팜 트레일워커도 아이들이 엄마를 보면서 도전과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 김하영님/ 송도 인파이터팀 -

 

‘100km 38시간 내에 완주’를 위한 우리 팀만의 훈련

송도 인파이터와 아웃복서 팀은 5월까지 수시 개인훈련과 정기적인 공식 훈련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포터(정원재, 조장원)님들의 지도 하에 평상시에는 체육관에서 개인 체력 훈련인 유산소, 무산소 운동이 병행되는 Physical Training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팀 훈련으로는 지난 11월 첫번째 25km 공식 훈련(5개 산에서 진행)에 이어 4월까지 야간 산행 연습을 포함해 75km까지의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3월 25일에 열리는 인천 국제 마라톤에도 모두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하니, 5월 트레일워커를 향한 열기가 팍팍 느껴졌습니다.

또 늘 함께 훈련을 고민하고 지도하는 각 팀의 정신적 지주! 정원재, 조장원 서포터분들의 열정도 팀원들 못지 않았답니다.
매 훈련이 거듭될수록 이들의 팀워크가 더 찐~해질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우리가 완주한 그 순간! 미래의 세리머니

"완주하는 그 순간, 관장님을 둘러싸고 복싱 자세를 취할거에요.
힘들겠지만, 극한의 순간마다 서로에게 웃음을 주면서 끝까지 완주하겠습니다. 저희의 힘찬 도전을 기대해주세요!"





<참가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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